난치성여드름 가라앉을때 됐잖아?
이쯤 되면 화가 누그러질 때도 된 것 같은데
멋대로 건드려서 잔뜩 뿔이 난
난치성여드름은 아직까지도
가라앉을 생각이 보이지 않나요?
난치성에 해당되는 결절, 낭종은
이전 상태의 트러블을 없애고자
다짜고짜 손부터 가져다대고
꾹꾹 짓누른 결과로 여러 염증이
악화되어 모공 내벽을 허물고
하나의 덩어리를 이뤄
표피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모습을 갖게 되는데요.
트러블계의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대라
케어도 깐깐하게 진행해야 하죠.
그 어떤 형태가 되었든 간에
트러블은 제거할 때는 각종 세균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여러 이유로 기어코 하고 마는데
특히나 난치성여드름에는
그런 압출방식은 독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이미 진피 안쪽으로 파고 들어간
염증이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좁쌀, 구진/ 농포보다 후유증 발생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난치성여드름과 후유증의
공통점을 만들기는 쉽지만 없애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는 점!
트러블에 흔적까지 세트로 관리하는 건
더 힘든 일이기 때문에
환부와 그 주위를 자극하는
행동은 멈춰야 합니다.
그 대신에 올바른 방법이라고
칭할 수 있는 과정을 따라서
난치성여드름을 단계별로 케어해야 하는데
그 첫 번째 과정은 주변에 널린
각종 노폐물을 정돈 한 후에
압출을 진행하는 것이죠.
깊은 곳까지 퍼진 염증이
중간에 다른 곳으로 새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도록 소독된 도구로
길을 터주고 모공 속을
깨끗하게 비워내야 해요.
그 다음 과정은 진정/ 보습 케어!
상태에 따라 압출 후 알라딘필링을
진행하게 될 수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난치성여드름으로
손상되어 있던 곳에 곧바로
또 다른 물리적인 치유를 더하기보단
세균 감염과 후유증 생성이
시작되기 전에 소독하고
재생을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죠.
한 눈을 판 잠깐 사이에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모르는 난치성여드름은
잘못된 압출이나 자극적인 접촉만
피한다고 상책은 아니에요.
그런 행동이 아니더라도
가라앉으려고 자세를 잡고 있는
염증을 건드려 다시 원상복구를
시켜놓을 수 있는 문제는 다양합니다.
누가 보기에 민망한 트러블을
가리겠다고 화장은 열심히 하면서
지우는 건 대충 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열중해서
하게 되는 경우에도 그 자극은
고스란히 난치성여드름에
전달 될 수 있고요.
매일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피로감이 가득하고
불규칙적이고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로 가득찬 생활을
유지해 체내에 쌓인 독소가
염증 악화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스킨케어든, 라이프방식이든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크게 변할 수 있는 건 없어요.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와 다르기에
원인을 진단받고 틀어진 부분을
바로 잡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잔뜩 화가 난 것 같아 보이는
난치성여드름은 알아서 화를 누그러뜨릴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이쯤 되면 가라앉겠지,
저쯤 되면 가라앉겠지,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보다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