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Story

통키니즈라는 고양이 아세요? 진짜 귀엽더군요.

미래솔한의원_ 2014. 11. 12. 17:47

어제 어떤 친구사람 집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갈색? 커피색? 하지만 단색이 아니라 그라데이션이 있어서
아주아주 이쁜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적당히 토실토실한 몸집이라
더욱 더 귀엽고, 소리도 안내고 쉽게 흥분도 안하더군요.

이뻐서 쳐다보니까 지도 저를 쳐다봐요.
한 2~3초 서로 안정적으로 쳐다본 뒤, 음 이정도면 싫어하지 않는 거구나
하고 손을 뻗어봤어요. 만져보려고.
그러자 스윽 손을 피해 가더군요.. 아.. 차였어~~~ ㅠ_ㅠ

그리고 좀 있다 또 다른 녀석!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녀석이더군요.
집 주인 양반 말씀이, 모두 4마리라고.. 우왕
요 녀석도 시선을 잘 맞춰 주더군요. 손을 내밀어 보니 살짝 핥아도 주고!

그래서 그래 이녀석이다!하고 만져 보려고 하니까, 살짝 조금 만졌는데 스르륵
빠져나가더라구요. 근데 빠져 나가서는 멀리 가는게 아니라 겨우 한 50cm가서 다시
자리 잡고 앉아요. 그리고 또 여전히 저를 쳐다 봅니다.

저도 여전히 보다가, 또 까꽁까꽁하면서 살살 다가가서 다시 쓰다듬어 보려고 했어요.
그러자 그냥 만지게 해주질 않고, 쓰다듬는 제 손을 살짝 물더라구요. 아주 살짝.
이건 거절하는 거거든요. 하지만 적의까지는 아니죠. 세게 물면 다치거든요.
고양이 이... 날카로움 ;ㅅ;

아.. 한번 안아보고 오고 싶었는데.. 으흐흑
그리고 집에 와서 통키니즈 폭풍 검색했다죠. 갈색만 있는게 아니라 회색도 있구나,
처음엔 샴고양이 인줄 알았는데, 샴 고양이가 아니구나, 진짜 이쁘고 인기있는 고양이구나.

고양이는 발 앞으로 딱 모아 앉아서 눈은 동그랗게 뜨고 입은 옹 다문채 눈을 바라봐 줄 때가
참 귀여운데... 두 마리 다 참 귀엽더라구요. 아유아유

귀엽지만 처음 봐서 살짝 경계심을 풀지 않는 여자아이들 같았어요. ^^

 

ps. 사진이라도 찍어 올 걸... 흑흑
그러다 저희 동네의 도둑고양이들은 걍 오징어들로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