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6. 20:38

30대 연애는 돈이 중요하게 되더군요.

 

30대때의 연애는 한마디로 설명하면 간보기, 눈치, 견적이라고 볼수 있는데

물론 제가 남자이다보니 남자 입장이겠죠.

직장 생활을 하는 여자들을 주로 만나다보니

겉으로는 쿨한척들은 하지만 실상은 남자들의 조건에 매우 민감하고

남자 씀씀이로 벌이를 짐작하는 여자들이 아주 많아서

데이트 초반때는 오버페이 하는 남자 지인들이 대부분입니다.


돈을 오버해서 쓰는 것은 자신이 알게모르게 되는것이고

마음에 드는 여자일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게 되죠.

그렇다고 해서 돈을 많이 쓴다고 좋은 상대를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초반에 '나 이정도만 데이트 비용으로 써보겠다' 오픈하면 어느 여자든 좋아할일이 만무하고

제 짐작이지만 연애를 해서 30대를 관통하는 지점에서 결혼하는 남자분들은

정신적, 물질적 출혈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도 30대니까 짐작이 됩니다.

물질이 중요하지 않다고 반문을 하는것이 아니라

남녀간에 구애와 애정관계가 시작되면서 중요시하는 가치가 날로 가면 갈수록 바뀌고 있다는

세태에 대한 작은 항변이랄까요.. 몸부림이랄까요 ㅋ

 

물론 저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없어서 물질적으로 매우 풍족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