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7. 18:54

매일 밤, 잠을 자려고 누워 눈을 감고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되새겨보고는 하지 않나요?!


즐겁고 행복했다면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와 반대되는 일만 가득했었다면
다시 시간을 과거로 돌리고 싶다며
영화에서 나올 법한 상상을 하고는 하죠.

 

그 중에는 남들 앞에서 창피했던 일,
친구에게 모질게 말을 뱉었던 것,
그리고 얼굴에 돋아난 신경 쓰이는
염증을 무심코 짜냈던 행동처럼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텐데요.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사과를 하면
해결할 수 있는 전 상황과 다르게
마지막 사건은 쉽게 돌이키기가 힘들어요ㅠㅠ

 

짜낸 후에 바로 아래로 푹 파이거나
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붉은여드름흉터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상태를 보면
어느 정도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으니

 
그 때로 돌아가면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분명 다짐해놓고 다음날이 되면
머릿속에 지우개라도 있었던 것인지
같은 자리를 또 짓누르는 행동을 해서
결국 바라지 않던 상황에 이르게 되죠.

 

붉은여드름흉터가 생기면 또 같은 다짐을 하고
번복하기를 무한 반복하게 될 텐데
그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악순환에서 벗어날 길은 없습니다.


손으로 짜는 습관도 멈춰야겠지만
지금 더 시급한 건 빈 부분을 채우거나
볼록한 걸 가라앉히는 일이 아닐까싶어요.


그대로 둔다면 칙칙하게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영역이 더 넓어질 테니까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막으려면
뭐부터 시작해야할까요?!
화장품을 바꾼다? 팩을 한다? 연고를 바른다?
아쉽게도 모두 정답은 아닙니다.


붉은여드름흉터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첫 번째 순서인데요.


채우고, 가라앉히는 과정의 스타트는
상태별로 필요한 케어를 계획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각자가 가지고 있는 후유증의
범위(깊이, 넓이)와 피부상태를
섬세하게 진단해볼 필요가 있어요.

 

아무래도 깊숙한 곳까지 데미지를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라는 건 힘들고
피부 스스로 회복과정을 다시금
밟아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케어를
진행하기 위함이죠.


한방에서는 미세한 침을 사용해서
때론 강하게, 때론 약하게 환부에
자극을 가함으로써 자가 치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하게 진료를 보고 있답니다.

 

 

동전의 앞뒤를 뒤집듯이 문제를 빨리
돌이키고 싶다고 해서 다른 탈출구를 찾거나
초조하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마음만 불안해질 뿐 붉은여드름흉터가
호전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대신 꾸준하게 케어에 임하면서
말끔해지기를 기다린다면 바라왔던
그 날이 조금 더 빨리 앞당겨지겠죠?